설교(욕심이 잉태한즉 中 발췌)

(191110주일오전 설교 ‘욕심이 잉태한즉’ 내용 中 발췌)

오늘 말씀이 이 ‘욕심(원함/desire)’이란, 하나님에 대한 불신과 관련된 단어이다. 우리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과 목적이 있다는 것을 믿지만 문제는 소박한 나의 원함조차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이런 선하심을 의심하게 된다. 신실한 신앙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은 더 손해를 보는 것 같고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잘 살아가는 것을 보며 ‘그냥 대충 살자. 나의 사소한 원함조차 들어주시지 않는다’라고 원망하게 된다. 야고보서의 오늘 말씀은 ‘그런 사소한 원함조차 이루어지지 않을 때 하나님을 원망하는 미혹에 빠지게 되는 것은 온전히 하나님을 원하기보다 그 풍요롭고 안정된 삶을 더 원함을 의미하기 때문에 욕심이 죄를 낳는다는 것이다.

즉, 원함이 그 자체로 악하지 않아도 하나님을 넘어서게 되면, 그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하나님에 대한 섭섭한 마음이 생긴다는 것이다. 내가 이렇게 신앙으로 잘 살아가려고 애쓰는데, 하나님이 이런 것조차 돌보아주시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원망이다. 그래서 믿음으로 살려는 사람들의 마음에 감추어진 것은 ‘나도 세상 사람들처럼 살면 더 잘 살 수 있다’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조금만 힘들어지면, ‘제가 할만큼 했잖아요’라는 원망이 일어난다. 믿음으로 사는 것이 무슨 유익이 있냐고 섭섭해한다. 야고보서의 오늘 말씀은 이러한 원함이 욕심이라는 것이다. 이런 사소한 것도 안주시는데 ‘저 이제 그냥 제 맘대로 살래요’하면 그게 사망이 된다는 것이다.

(설교 ‘욕심이 잉태한즉’ 제자훈련생의 설교 요약노트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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