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척을 시작하며…

 교회를 개척하면서 많은 분들이 물었던 질문은 ‘어디서’, ‘어떤’ 교회를 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 질문은 개척을 하고자 결단을 하면서, 제 자신에게 물었던 것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제 마음에 든 생각은 ‘함께’였습니다. 물론 어떤 조직과 사역이든 리더에게만 부어주는 하나님의 독특한 은혜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저에게 부어주신 비전은 ‘사람을 세우는 것까지만’ 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람들을 양육하고 세우는 일만이 제게 주신 소명입니다. 이후의 교회의 모습은 그들이 주체가 되어 세워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목표로 삼았던 ‘평신도를 깨워 목회의 동역자로 삼는다’는 제자훈련의 철학이라고 믿습니다. 

 지난 세월 제 삶을 돌아볼 때, 늘 제가 가진 능력보다는 더 많은 기회와 열매들을 하나님이 허락하셨음을 느끼게 됩니다. 아마도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하나님은 제게 만남의 축복을 많이 허락하셨습니다. 때로는 제가 느끼지도 못했던 순간에조차 너무나 귀한 분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런 분들을 많이 만나게 하시기에, 기대와 감사함으로 하루를 맞이하고 걷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만남의 축복 중 한 분은 이찬수목사님이십니다. 이목사님의 삶과 사역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배울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너무나 큰 축복이자 은혜였습니다. 그 시간들을 통해 성경이 말하는 교회란 무엇인지? 참된 목회란 무엇인지? 한 명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우고 익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이 축복은 제게 또 다른 짐이 되기도 합니다. 목사님에게 배운 대로, 받은 은혜와 축복만큼 아름다운 교회를 세워가야 한다는 부담으로 남아 있기도 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의지하여 첫발을 내딛습니다. 그 은혜의 여정에 함께해 주시고, 함께 아름다운 교회를 세워가는데 헌신해 주십시오. 

약력

“김성원목사는 세 자녀의 아버지이자, 사랑하는 아내의 남편이며,

존경하는 어머니의 아들이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09년~16년 까지 분당우리교회에서 교구목사와 행정목사로 섬겼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전15:10)

보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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