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교회 이름이 무엇인가요?
√ 처음 교회를 개척할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물은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어디서 개척하느냐”와 “교회 이름이 무엇이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마음에 든 답변은 “함께”였습니다. 왜냐하면 세워질 공동체가 한두 사람의 의지나 뜻이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주 오랜 시간동안 ‘분립개척교회’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우리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인가를 나누고 난 뒤 교회이름을 공모하였었습니다. 그때 나왔던 3가지 키워드가 ‘기쁨’, ‘채움’, ‘예수인’이었습니다. 그 키워드를 가지고 요15장1-9절의 말씀을 ‘말씀(7절)’과 ‘사랑(9절)’의 균형을 가진 포도나무의 가지임을 잊지 않고 그것을 증명해 나가는 교회가 되길 기대하며 ‘주안에교회’로 교회이름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2. 교회가 어디에 있나요?
√ ‘주안에교회’는 분당우리교회가 선포한 ‘일만성도파송운동’의 일환으로 분립개척된 5번째 교회입니다. 이제 교회는 주님의 ‘가라’하시는 명령에 의지하여 작고 튼튼한 공동체를 꿈꾸며 분당동 90-1번지 4층에 교회의 터를 잡았습니다. 현재(21년 6월) 350여명의 공동체가 등록하여 예배하는 공동체, 훈련하는 공동체, 증거하는 공동체의 교회론을 가지고 가정, 다음세대, 지역섬김, 선교의 비전을 품고 실천해 가고 있습니다.
3. 주안에교회의 숫자들이 무엇인가요?
√ 0: 처음 교회를 개척할 때 가졌던 꿈은 “모두”라는 단어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교회에 나오는 모든 성도들이 주인공이자 자랑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였습니다. 그래서 얻은 해답은 “함께”였습니다. 개척장소부터 시작해서, 교회 이름과 사명, 비전을 정하는 일까지 전 성도들이 함께 했을 때, 모두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모두”와 “함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숫자는 “0”이 아닐까 합니다. 다양한 모양의 천과 다양한 색깔의 천이 모여 만든 ‘조각보’와 같은 교회가 아름답기 위해서는 자신의 색깔을 내려놓고 섬길 때, 자신의 색을 “TONE DOWN”할 때, “0”으로 가까워질 때, 비로서 전체로서의 ‘조각보’가 아름답게 나타나게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주안에교회는 지금처럼 자신을 “TONE DOWN” 함으로, 모두의 색깔이 함께 아름답게 빛나는 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1: 또한 교회를 개척하면서 가졌던 꿈은 “한 사람 철학”이었습니다. 한 사람 철학을 가장 잘 나타내는 숫자는 “1”일 것입니다. 한 사람 철학이란 단순히 각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잃어버린 양을 찾아 나서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약한 자, 작은 자, 소외된 자를 볼 줄 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 한 사람을 위해 수고하고 헌신할 줄 아는 공동체가 된다는 것입니다. 주안에교회가 지금처럼 예수님의 마음으로 한 사람을 주목할 줄 아는 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1/3: 교회를 개척하면서 가졌던 꿈은 “선교적 교회”였습니다. 우리는 흔히 교회가 선교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교회가 선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선교적 소명 속에서 교회가 세워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땅에 교회를 남겨놓은 이유도 이 소명 때문이며, 따라서 교회는 존재하는 순간부터 선교적 사명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개척초기부터 세상을 섬기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개척예배를 드릴 때부터 농어촌의 또다른 개척교회를 섬기기 시작했고 절기헌금은 교회밖을 위해서만 쓰기로 결단하였고 분당동 건물에 입당하기 전 또다른 작은 교회를 섬기기 위해 수중에 쥐어진 1/10을 헌금하였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최종적인 꿈은 우리가 가진 재정의 1/3은 세상을 위해 사용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3″이라는 숫자가 선교적 교회를 꿈꾸는 우리의 비전이 담긴 숫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4. 교회의 궁극적인 방향은 무엇인가요?
√ 조각보 – 여러 조각의 헝겊을 대어서 만든 보자기(by 국어사전).
하나님의 교회(나라)를 설명하라고 하면 ‘조각보’라는 우리말이 제일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한두 사람의 헌신이나 노력이 아닌, 다양한 모양의 다양한 색깔의 천과 실들이 모여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공동체의 모습이고, 세상과 다른 하나님의 나라의 공동체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힘과 아름다움의 상징이라고 믿습니다. 신약성경이 몸과 지체를 비유를 가지고 교회의 모습을 설명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입니다하나님은 단 한 사람도 무의미하게 부르지 않았습니다. 각 사람, 보다 정확히는 그 사람만이 섬겨야 하는 빈자리를 하나님 나라에 만들어 두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았다(엡2:10).”고 말합니다. 또한 능력이 없어 섬길 수 없다는 말처럼 어리석은 말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것은 가난한 마음이고 우리의 약함이며, 내 손에 있는 무엇이 아니라 빈 손이며, 일하시는 분은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이시기 때문입니다안타까운 현실은 너무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한 하나님의 부르심과 자신의 소중함, 성령의 능력을 깨닫지 못하고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가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좌우되는 현상이 점점 커진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어느 시대 어느 조직이나 리더에게만 주시는 하나님의 독특한 은혜와 비전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교회(나라)는 조각보와 같은 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평신도를 깨운다.”는 제자훈련 철학이 실현된 궁극적인 모습은 “평신도가 없는 교회”가 아닐까 합니다. 교회 내 모든 성도들이 객체가 아니라 주체가 되고, 모두가 소명자요 사역자인 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교회는 모든 지체들이 가난한 마음으로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며, 주의 은혜로 힘이 다하도록 수고하는, 하나님의 힘과 아름다움의 상징인 조각보과 같은 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교회가 조각보와 같은 교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섬김이 모여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하는 공동체가 우리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교회에 출석하는 모든 성도들이 소명자이자 사역자로 세워짐으로, 조각보와 같은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5. 교회 예배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 장년예배: 주일 9시와 11시 2번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교예배: 분당우리교회에서 사역하셨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부교역자들을 모여서 동일한 한 영혼에 대한 관심과 철학으로 영적케어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부서예배안내)
새벽기도: 매일(월~토) 오전6시
수요예배: 매 주 수요일 저녁7시30분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전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