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게시판

뱀 같은 지혜로움을 배우고 있는 책 "검사내전"

작성자
niteswan
작성일
2018-04-30 12:45
조회
573


저는 좀 담대하지 못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사람에 대한 무서움도 좀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담대함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고 권면하신다면 아멘 하고 받아들일 마음은 있지만

사람들에게 상처받는건 은혜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에게도 쉬운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처받기를 두려워해서 신앙생활을 거부할 생각은 없고... 그 정도는 믿음으로 감수하겠다고 생각하고 있긴 하죠

예수님은 십자가도 지셨는데... 문둥병자 열을 고치고도 아홉이 생까고 가버렸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 제자로 살겠다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죠

헌데 정말 걱정 하는 건 "세상 살면서 사기를 당하는 것" 입니다.

(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정말 큰 복 두가지가 있는데 ... 좋은 목자를 만나는 것 , 그리고 사기꾼을 만나지 않는 것 )

지난 주일 설교에 목사님이 말씀하신 "온유한 사람" 이라는 말씀에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헌데 돌아서서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 보면 ... 이런 "온유한 사람"을 호구로 보고 뒤통수를 치려는 사람들은 세상에 득실득실 합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을 향해서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라고 가르치셨죠

저는 뱀 같이 지혜롭기 위해서는 성경 말씀을 근거로 "사기꾼들이 사람들을 뒤통수 치는 수법" 에 대해서

성도들이 나름 공부하고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자신감 있게 세상을 향해 한 발을 디딜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성도들의 집단지성이 그런 발걸음을 응원하고 , 세상에서 상처는 받을 지언정 사기는 당하지 않는 역량을 보여주어야

빛으로 소금으로 살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 믿는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서 믿음을 잃은 사람들도 여럿 알고 있습니다.

해서 어떤 교회에서는 아예 담임목사님 훈령으로 절대로 성도들 간에 금전거래는 일체 허가하지 않는다고 공포하기도 했었습니다. )

최근 이 책을 읽었는데 ... 참 와 닿는게 많았습니다.

에세이인데... 검사인 저자가 자신이 겪은 사건들과 자신이 겪은 인간군상에 대해서 솔직하고 담백하게 적었습니다. 주로 사기꾼들 얘깁니다 ㅎㅎ

제가 느낀 감정이라고 한다면

1. 세상에서 출세 안해도 ... 정말 평범하게 자신의 일에 충실하면서 이런 책 정도를 쓸 수 있어도 좋겠다... 라는 생각

2. 정말 뱀 처럼 지혜로와야 겠다 라는 생각 .. 그리고 저런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을까?... 결국 사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내가 헛된 욕망을 버려야 한다는 거. 헛된 욕망에 가득차 있으면 그 순간 이미 사기꾼에게 넘어간 거고, 헛된 욕망을 버리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사기꾼을 안 만난 그 자체가 은혜라는 거 ( 이 책에 보면 어느 목사님이 사기 당한 스토리도 있습니다 )

3. 사기꾼이다 싶으면 요셉이 도망가듯이 무조건 도망을 가야 한다는 거...

그래서 요즘 이 책을 읽고 또 읽어보면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뱀처럼 지혜로와야 한다... 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뭐 엉뚱한 상상력... 으로는 꽤 내공이 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저를 평가하는데

믿는 성도들이... 정말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기를 구하는 성도들이

집단 지성을 발위해서 지혜를 공유하고

세상에서 일어나기 힘들 정도의 힘든 일을 미리 피하기 위해 집단 지성을 가지고 같이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모습이 있는

그런 교회의 모습도 참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가끔은 익명으로 게시판에서 그런 지혜를 구하고 댓글로 성도들이 자신의 지혜를 나눠주는 모습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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