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이런거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만 조심스럽게 나누고 싶어서 올립니다.

다름 아니라 만화책 한권 나누고 싶어서 들어왔습니다. 제목은 "마태복음 뒷조사" 입니다.

여러권 전집도 아니고 딱 한권... 300 페이지 안되는 얇은 책이지만 그 안에 담긴 무게는 상당합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사실 복음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는 굉장히 제게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복음서는 예수님이 직접하신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그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제 삶에 적용하는가는... 거의 제 인생의 흐름을 뒤바꿔 놓을 정도의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헌데 이 만화책에서 그 복음서를 어떻게 보아야 할른지... 정말 많이 배웠거든요

예를 들어 ... 이 책 안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왜 굳이 당신의 말씀을 가르치고 지키라는 지상명령을 하신 걸까?
말씀을 개인적으로 깨닫고 적용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말씀이 쓰인 문화와 배경, 그리고 구약적 맥락을 이해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러한 지식들을 교회로 부터 배우고 가르치는 일을 통하여
개개인의 말씀도 깨달음도 더욱 풍성하고 깊어진다.

개인적인 깨달음과 성경에 관한 배경지식
이 두가지는 함께 이루어져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우리를 말씀에 대한 더 온전한 이해 속으로 인도할 것이다

마음은 불편하면서도 머리로는 이를 인정하게 된 스튜어트의 복잡한 내면은
마지못해서 나오는 신음인지 새로운 깨달음에서 비롯된 감탄사인지 모를
짧은 탄식으로 새어나왔다"

...

"... 그러니까 다시 말하자면
그냥 맹목적으로 성경을 읽어 나가기 보다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셨는가? 를 고민하는 것이
복음서에 더 가깝게 접근하는 방법이라는 거군요?"

( 이 책 53 페이지 ~ 55 페이지에서 발췌 )

...

만화책이지만 그 내용은 꽤 심오합니다.

한마디로 재미있는 만화의 이야기를 통해서 마태복음에 대한 배경과 그 당시의 역사

그리고 구약과 마태복음의 말씀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구약과의 관계 등을 이야기 해 주는 책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기회가 되면 북스터디를 꼭 해 보고 싶은 책 중의 한권입니다.

이 책의 마지막에서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지상 명령으로 자신이 말씀하신 모든것을 가르치고 지키라고 하셨다.
그렇게 예수님께서는 세상 끝날까지. 종말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는 거구나...
말씀으로 임마누엘이 되시는 거구나...
그런데도 나는 말씀대로 살기는 커녕 복음서를 제대로 읽지도 못했네...
이젠 달라져야지..."

나름 평은 굉장히 좋습니다. 특히 신앙이 있는 사람들로 부터 굉장히 호평이 이어지고 있거든요.

이런 글 적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감히 한번 적어봅니다.

혹시 특정상품에 대한 홍보라고 판단되신다면 관리자분께서 얼릉 지워주시고 경고 주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