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주간의 성경 강좌를 듣고 감사한 마음에 잠깐 들어왔습니다.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장소와 시간을 따라가며 성경을 읽으려니
이유를 알수 없는 설레임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냉커피속에 든 카페인 때문인가 싶기도 ...)

오늘은 십자가위에서 속옷까지 모두 벗기우신 채 수치를 당하시던 모습 생각하니 눈물이 났고
서현에서 미금역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오셨다는 말씀도 내내 마음아팠습니다.
(전에 걸어본 적 있는데 저는 좀 힘이 들었었거든요.)

그냥 막연하게 읽었던 부분들도 구체적인 예화를 들어가시며 전해 주시니
새로운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재미와 의미와 은혜.. 세마리 토끼를 공짜로 받아 들고 온 느낌입니다.^^

" 가만 있자..이게 어디 있더라~~제가 컴퓨터가 좀 약하거든요 "

겸손하고 솔직하신 모습으로 안경을 만지작 거리시며 지도를 찾으시던 모습도 오랫동안 생각날 것 같습니다.
전도사님, 6주동안 정말 너무 애쓰셨어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간식으로 섬겨주신 자매님도 감사드립니다.
아침 저녁 두번 나오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회비 5000원 받고 너무 잘 먹여주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