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게시판

특새 응답..

작성자
남4다락방 3번
작성일
2019-10-10 21:35
조회
551
이번 특새는 정말 오래오래 기억될 소중한 은혜의 시간들이었다.
하나님께서 이 기간을 통해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가장 좋은것으로 응답해주심을 또 한번 몸소 느낀 시간들 이었다고나 할까..

지난 봄 특새 즈음에 드렸던 기도제목을 기억해보았다.
제자훈련을 빠지지 않고 출석할 수 있기를, 다음 특새는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할 수 있기를, 처가 식구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주님께로부터 떠나있는 동료가 돌아올 수 있기를...
이번 특새 4일째 날.
지난 봄 드렸던 기도가 드디어 모두 응답받았음을 알게 되었다.
응답받은 마지막 기도제목이면서, 가장 감격?스러웠던 것은 바로 그날 결혼 후 처음으로 아내와 특새를 함께 했다는 점이다.
특새 마지막 날..
서로가 불속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임을 서로에게 고백하며, 펑펑 쏟아지는 눈물과 함께 내가 그동안 얼마나 이기적인 사랑의 모습을 아내에게 강요하고 있었나 회개하게 되었다.
에너지?를 쏟은만큼 아침 참은 또 왜그리 꿀맛이던지..^^

그렇게 은혜의 한주를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오늘..
하나님께서 가을특새의 기도 응답 하나를 주셨다.
지금 살고있는 집이 11월에 전세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지난달에 교회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려고 집들을 알아보던 중, 지금 집주인으로부터 본인이 살고있는 집이 계약되기 전에는 전세금을 빼줄 수 없다고 막무가내로 억지를 부리는 상황을 접하게 되었다.
처음 겪는 너무나 무례하고 황당한, 소위 무대포같은 상대방 앞에 우리 부부는 걱정말고는 할것이 없는듯 느껴졌다.
다음날 아침시간을 보내며..
그동안 우리가 겪지않아서 당연한듯, 느끼지 못하고 지나간 평범한 일상의 감사의 제목들이 얼마나 많으며, 날마다 만나는 수많은 사건과 상황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묵상하게 하셨고, 이사를 위해서도 기도하게 하셨다.
특새기간과 다락방 모임중에 이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그리고 오늘..
집주인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너무나 온순한 음성으로, 정상적으로 이사날짜에 맞춰 전세금을 보내주겠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사과까지 하는게 아닌가.
도무지 꺾이지 않을것 같았던 그의 산같은 완고함과 분노와 무례함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을만큼..
이건 뭐지? 무슨일이 일어난거지?
나는 오늘 '큰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평지가 되리라'는 특새기간 중 받았던 말씀을 직접 목도하는 은혜를 경험하게 된것이다.
그렇게 하나님은 일하고 계셨다.
우리의 시선이 주님께로 향하기를, 우리가 조금 더 주님을 주님으로 인정하길 원하시는 그분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내년 봄 특새까지 또 얼마나 많은 기도의 제목과 응답들을 주실지 기대하며, 그 너른 품에 푸욱 빠져 오늘하루 감사의 기도를 드려본다♡
전체 1

  • 2019-10-11 09:10
    그렇게 주님께 나아가셨군요. 주님은 또 그렇게 품어주셨군요. 그 기쁨에 함께 기쁩니다. 나눔.... 감사합니다.

보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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