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게시판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생각하며

작성자
love
작성일
2020-04-09 09:56
조회
630
오늘 말씀을 들으며 두가지가 많이 와닿았습니다.

먼저는 요한은 주님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그 마지막날을 묘사하며 주님이 제자들을 어떻게 사랑과 섬김으로 그 발을 씻기셨는지 이야기했다는 말씀을 들으며,
주님께서 저에게 주신 특별한 사랑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특별하게 많이 사랑해주지 않았냐고, 내가 너를 사랑한 것 같은 그 사랑으로 형제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마음이 울컥했습니다.

두번째로는 (목사님이 종종 말씀하셨지만) 불편함의 영성이라는 말이 처음으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의도적으로 불편함을 감수하고 손과 몸을 움직여 섬기는 것이구나를 생각해봅니다.

'이 정도 했으면 많이 한거 아닌가'하고 적당히 면피용으로 하는대신, 저의 편함과 상대방을 도울 수 있는 일이 충돌할때는 조금 피곤해도 그 불편함을 선택하고자 애써보려고 합니다. 거창한게 아니라, 목사님 말씀하신 대로 사소한 것부터요!

딱 자려고 했는데 밤늦게 들어온 남편이 라면 먹고 싶어하면 끓여먹으라고 하는 대신 맛있게 끓여주는거,
택배 배달해주시는 분들에게 음료수 하나 드리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는 것,
부모님이 '좋은글'이라고 다른데서 퍼온 글을 카톡으로 보내시면, 귀찮아하거나 대충 읽지 않고 꼭 읽어보고 바로 답하는 것..이런거요!

특새라서 더 특별하게 부어주시는 말씀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전체 1

  • 2020-04-09 12:39
    love님. 저도 참 감사합니다. 기도를 말씀하신 다음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주시면서 우리의 기도와 믿음이 방향을 잃거나 능력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우리의 길을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아 저에게도 은혜였습니다. 가만 두면 자기중심으로 움직이려고 하는 우리들에게 의도적인 휘저음과 의도적인 불편을 선택해 나가는 은혜가 더하길 바랍니다. 특별한 때, 특별한 은혜 주시길 위해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보내는 중입니다..

© 2016. 주안에교회

로그인하세요.

또는    

계정 내용을 잊으셨나요 ?

Create Account